딱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 꾸며 놓은 화면 말고, 주소창에 적힌 글자를 믿으세요. 좋은 빵을 빛깔과 결로 가리듯, 주소도 몇 군데만 짚으면 가짜가 드러납니다. 아래 다섯이 손에 붙으면 사칭은 진열대에 오르기도, 당신이 눌러 들어가기도 전에 대개 걸러져요.
자물쇠는 기본 조건일 뿐
먼저 오해부터 풀고 가요. 주소 옆 자물쇠는 오가는 정보가 잠겼다는 뜻이지, 주인이 진짜라는 보증이 아닙니다. 요즘은 사기 사이트도 자물쇠쯤은 손쉽게 답니다. 그러니 자물쇠는 최소 조건으로만 치고, 진위는 글자 읽기로 가르세요.
주소창 글자를 끝까지 읽기
원래 주소에서 글자 하나만 틀어져도 가짜로 보면 됩니다. 영문 l을 숫자 1로, o를 0으로 바꾸거나, 군더더기 단어를 끼우거나, 끝의 .com을 다른 꼬리로 갈아 끼우는 게 흔한 수법이에요. 화면은 통째로 베껴도 도메인 철자는 못 훔칩니다. 폰에선 주소가 잘리니 한 번 눌러 전체를 펴 보세요.
이 링크가 어디서 왔나
메신저·문자·메일로 날아온 링크는 출처부터 의심하세요. 멀쩡한 은행이나 관공서가 그런 식으로 비밀번호를 넣으라 하지 않습니다. 찜찜하면 그 링크는 덮어 두고, 쓰던 앱이나 빵집넷 진열대의 주소로 직접 찾아 들어가면 됩니다.
첫 화면이 무엇을 조르나
들어서자마자 아이디·카드번호·주민번호를 내놓으라 하면 바로 닫으세요. 제대로 된 서비스는 둘러볼 걸 다 보여 준 뒤 결제 길목에서야 정보를 청합니다. 금융·공공·AI일수록 로그인과 인증은 공식 도메인 안에서만 끝내야 해요.
그래도 애매하면 진열대와 대 보기
끝내 헷갈리면, 공식 주소를 매일 눌러 올려 둔 빵집넷 진열대와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게 제일 빠릅니다. 관공서는 go.kr·gov.kr, 금융사도 저마다 굳은 꼬리가 있어 눈으로도 가려져요. 자주 쓰는 진열대를 즐겨찾기에 두면 헷갈리는 날에도 진짜를 금방 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