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 트위터 글
이새끼가 주장해야...
평생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끝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허락된다면 선수 은퇴를 하고 다른 일을 해야 한다고 어제 경기에 나가서 생각했다. 쓸데없이 기대만 받고 그저 그런 수준의 퍼포먼스로 어떻게든 칭찬받고 착각하며 앞으로 커리어를 이어가는 것만큼 멋없는 삶은 없다.
솔직히 주빌로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갈 때, 대충 해내면서 즐거운 생활을 하며 이제부터 축구 인생을 이어가볼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어.
하지만 어제 경기장에는 많은 팬들이 있었고, 죽을 듯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로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 팬들을 엄청나게 기쁘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정말 국적도 다르고 태어난 고향도 아니지만, 여러 운명을 받아들이고 매일 해나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그저 그런 정도의 플레이를 계속하는 정도라면 (이하 문장 미완성)... 어른이 되면 스스로를 몰아붙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