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가 명장
김현오: 투박하고 서툴러. 근데 멋져. 과감하고 저돌적이야.
형, 이태석이야? 나 김현오야.
형, 국가대표야? 나 고딩이야.
포항: 너네 빌드업 못하지? ㅋㅋㅋ
대전: 롱볼도 축구의 전술 중 하나야.
자, 크로스 올리고 헤딩할 거야. 아주 단순하지? 한 번 막아봐.
주민규: 나 복싱 배웠어. 클린치 정도로는 날 못 잡아. 후훗...
실점 장면 #1: 수비가 4명인데 조르지 공 하나를 못 빼앗아? 젠장...
실점 장면 #2: 조르지 앞에 강윤성, 이순민, 하창래, 이창근, 4명이 있었는데, 그걸 못 막아? 젠장...
실점 장면 #3: 백패스 반복하다가 조르지한테 공을 빼앗겨? 조르지 어시스트라고? 젠장...
대전은 계속 U자 빌드업 = 짜임새가 없는 팀.
선수들이 존나 뛰긴 하는데, 막상 패스 리턴한 뒤엔 숨어버림...
패스 받을 공간으로 들어갈 연습(훈련, 약속)이 안 되어 있다는 뜻...
열심히 뛰고 싶어도 어디로 뛸지 모르는 선수들...
책임은 감독
지난 시즌 말미에 강등권 탈출할 때는 압박과 역습이 통했지.
지금은 우리를 대하는 11팀의 태도가 작년과 다름.
리그 1위인 팀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 그냥 백지인 상태...
포항은 느긋하게 지키기만 하면 됨.
전술 훈련 안 된 대전은 가만 놔두면 지들끼리 패스하다가 스스로 무너짐.
그때 역습 한 방!
갈 곳 모르고 뛰기만 하던 대전 선수들은 지쳐서 못 따라옴
EASY~
감독: 우린 지금 안톤, 김문환, 밥신, 마사가 부상이라구욧!
걔들 돌아오면 잘 돌아갈 거임? 그럼 전술이 아닌 선수빨인 거잖아...
황선홍 vs 박태하
황선홍: 더블 스쿼드를 만들어줘도 전술을 못 짬...
박태하: 선수 없으면 만들어 씀. 천성훈 줘도 잘 쓸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