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이벤트] 인천 직관 후기
11월10일(일) 16:30 대전 VS 인천
직관 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흥분이 가시질 않네... ㅋㅋㅋ)
안녕~ 축구 좋아하는 아들이랑 같이
대전으로 원정다니고 있어
생각보다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경기장 근처에 주차 못하고, 인천역 근처 동화마을 공영주차장 주차 후
전철로 이동. 늦게 왔더니 입장줄도 길더만
입장줄에 서있는데, 경기 시작함 ;;;;
자주색피 하나가득 너의목에 적셔~~~~ 입장줄에서 같이 따라 부름ㅋㅋ
아니 근데, 얘네 물품 검사 왤케 빡시게 하냐? 가방 다 꺼내서 뒤지고, 뭐 그럴수 있지 물병을 던진 놈들이라
대전 포함 여기저기 원정 다녀봤는데, 인천이 젤 빡셈. 아들래미 자체 제작 깃발 돌리는 재미에 경기장 다니는데, 깃발 가방 열어서 깃발 내용까지 확인하더라.
그래서 내가 정중히 왜 이렇게 까지 해요? 하고 시큐에게 물어보니... 혹시 부적절한 문구 있을까봐 그런댜(그런다고 걸개가 막아지더냐? ㅋㅋㅋ)
간신히 자리 찾아서 착석후 사진 하나 박음. 그 이후 바로 대전이 골 박음 ㅋㅋㅋㅋㅋㅋ 너무 이른시간에 첫골을 넣어서 그런지 캉캉은 안하더라고, 설레발 자제? 초반부터 분위기 좋게 밀어붙이면서, 응원석 목소리도 점점점점 커지고~
두번째 골 박고 캉캉은 신났지뭐~ ㅋㅋ
2대0에서 한골 더 박아서 숨통을 끊었어야 되는데, 결국 전반 끝나기 전에 제르소한테 한골 먹히더라고
인천애들 좋다고 소리지르는거 듣기 싫어서 목소리 더 크게 응원했더니 이때부터 목이 완전히 맛이 간듯(아직도 목소리 안나옴, 목아퍼 죽겠네 ㅋㅋ)
후반에는 저쪽 골대 주변에 공이 주로 있어서 멀어서 잘 안보였고, 제르소 무서웠음.
잘 막고, 잘차고 하는게 몇번 있은 후 김승대골~~~( 다들 좋아하는데, 나는 솔까 옵사이드인거 같아서 부심만 바라봄) 체킹후 골 취소...
계속 쳐맞다가....
인균아!!!!!!!!!!!!!!!!!!!!!!!!!!!!!!!!!!!!!!!!!!!!!!!!!!!!!!!!!!!!!!!!!!!!!!!!!!!!!!!!!!!!!!!!!!!!!!!!!!!!!!!!!!!!!!!!!!!!!!!!!!!!!!!!!
그래 올 한해 수고했다. 내년에 더 잘하자
결국 우리는 이겼고, 잔류했고, 숭의에서 맹진가를 박았고,
경기 후 걸개 때문에 몸싸움과 소란이 있었지만, 이것도 뭐 축구의 일부라면 일부인것.
일단 건강히 집으로 잘 돌아왔음.
돌아오는길 인천역 앞에서 한국철도 탄생역 표지석이 보이길래 아들래미 사진하나 박아줌
경인선이 한국 최초의 철도(아들래미 지식력 +1)
경이 서울경, 인이 인천할때 인 오~~~ 진짜?
경부선은 서울경, 부산부 오~~~ 진짜?
신기해하는 아들래미와 함께 집으로 안전히 잘 돌아왔음.
돌아오는 길에 오일캠프주유소? 엄청 크고, 좀 싸길래 주유하러 들렀음. 앞차에서 내리셔서 주유하시는 분이 서동원 유니폼 입고계시더라고(먼길 오느라 고생했슈... 조심히 잘 내려가셨길 )
올 한해 시즌권 끊어서 대전으로 원정 다니면서 아들이랑 많은 추억 만들고, 대전이 잔류해서 만족함.
아들~ 올 한해 어디 갔던게 가장 기억에 남아? 했더니 대구원정! 엄청 더웠지만, 제일 재밌었다고 하네. 모노레일 타보고 미래도시 같았다고도 하고 ㅎㅎ
나중에 크면 아빠랑 축구보러 단둘이 여기저기 다녔었더라고, 기억하겠지? 그 기억이면 난 됐지 뭐 ㅎ
강원이랑 홈개막전부터 인천원정까지 참 즐거웠다. (홈 경기갈때마다 전광판 선수소개 전에 잠깐 나오는 영상에 매번 깃발 흔들면서 나오는 우리 둘을 보며 아들이 많이 신기해함)
이벤트 겸, 2024시즌 결산 겸 후기 적어봤음.
두서없이 적어서 내용은 뭐 별거 없지만 읽어봐줘서 고마워ㅎㅎ
다들 2024시즌 너무 수고했고, 내년에도 목 갈아서 또 응원해보자~
이번 한주도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