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떠난다니까 또 마음이 이상해지네
난 솔직히 말해서 사퇴하지 말고 제발 반등했으면 했어
반등해서 나갈 필요가 없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프로스포츠에서 정이라는 단어만큼 위험한 게 없긴 해
4년이나 함께 해서 그런가 분명 나가는 게 맞기는 한데
뭐라고 해야할까
친한 동기 친구가 학사경고 누적으로 퇴학당한 기분이야
사실 무슨 감정을 지금 느껴도 강등을 목도하는 것보다야 평안한 마음이겠지만... 다음 감독이 더 좋은 사람이 온다면 금방 나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