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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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해서 감수성 폭발하는 와중에 생각 한번 정리해봄.

 

또 세트피스에서 헤딩골?

또 중거리 원더골?

 

한번이면 우연이지만 계속 되면 실력. 안데르손 골 장면 두개 모두 이순민이 주변에 있었던거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순민의 복귀는 반갑지만 아직 풀타임 컨디션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밥신의 공백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

 

안데르손은 경기가 막판에 흐른 상황에서도 몇명을 제치며 뛸 정도로 체력이 넘치고, 우리는 따라가기 조차도 힘들어 보인다. 안데르손이 탈리그급 이기도 하지만 결국 그런 차이가 막판에 수비가 우르르 무너진 이유 중 하나겠지. 아무리 지는 와중이더라도 빨리 휘슬 불어주길 원한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오늘은 예외였다.

 

리그 두 경기에서 슈팅 50개 이상 허용 하는동안 우리는 합쳐서 10개도 못한게 옳은 방향 일 수가 없다. 안양전 이후부터 급격히 무너진 것 같은 팀웍의 이유가 뭘까. 그게 뭐든지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는것, 그리고 우리가 계속 시도 하던게 안통한다는 것은 선수들도 알거고 코치진도 알거고 팬들도 안다. 그럼 앞으로는? 같은 방법을 시도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것은 미친 짓이다.

 

물론 위협적인 장면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 주민규, 김준범, 구텍 모두 골대 앞에서 터치가 있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득점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장면들 이었다. 하지만 슈팅이 현저히 적은 상황에서 그 장면들이 전부 골로 이어졌으면 그저 운좋은 딸깍이고, 그런 운좋은 상황에만 기대는게 강팀을 지향하는 구단의 전술일 수는 없다. 우리가 그동안 그런 운좋은 딸깍 전술에 지나치게 기댄걸까? 꼭 그렇지는 않다 생각하고 싶다.

 

전술의 유연성에 대해 생각이 많이 드는 순간이다. 황선홍의 대전 1기는 고집스러운 부분도 보여주고 욕도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전술의 유연성이 아주 없는 감독이었다면 그동안 든 트로피들이 설명이 안된다. 작년에도 시즌 중 부임하여 공격 옵션이 만족스럽지 않자 기껏 데려온 천성훈도 과감히 포기하고 제로톱으로 좋은 성적을 낸건 분명 대단하다.

 

지금도 여러가지 고민중이겠지? 그래도 아직은 믿고싶지만, 지난 세경기는 이게 1위팀 경기력 인지, 강등 걱정을 하는 팀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이런 타이밍에 A매치 휴식기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안타깝게도 1년 중 제일 바쁠때이다. 우리가 진짜 강팀으로 인정 받으려면 이런 위기도 잘 넘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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