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에 대한 생각
주민규 - 역시 클래스가 있다. 첫번째 골 슈팅과 두번째 골 어시스트 장면 둘다 터치가 굉장히 우아하고, 수비 상황에서도 가담이 좋아진 느낌이다. 다만 아직 100% 팀에 녹아 났다는 기분은 안들기도. 이미 굉장한데 시즌이 흘러갈수록 더 보여줄게 있을것 같다는 생각
윤도영 - 점점 스탭업 하는 느낌.
최건주 - 원래 볼터치가 좀 투박하다 생각했는데 오늘은 전체적으로 괜찮았고 팀원들과 호흡도 좋았다. 점점 더 좋아질것 같다는 기대도 든다
마사 - 올해 봄마사가 이정도니 가을마사는 얼마나 무서울까. 56분경 슈팅 하나가 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굿
밥신 - 신
강윤성 - 캉테빙의 한게 놀라웠지만 여자친구 있다는것보다는 덜 놀랍긴함
아이스에이지 - 어시스트 굳. 퇴장 장면은 판정이 아쉽다. 다만 그전부터 손을 많이 쓰며 경계선을 많이 왔다갔다한 느낌. 그게 퇴장으로 이어진건지는 모르겠는데 좀 조마조마하긴 했음
안톤 - 센터백이든 풀백이든 든든하다. 레드받을 수도 있었던거 옐로받은건 다행. 작년 울산 원정이 생각나는 장면이었다.
하창래 - 박규현 퇴장당하면서 강제인지 자의인지 풀타임. 이제 몸이 많이 올라온건가? 전반에 세징야에게 꽤 위험한 슈팅 하나 허용한건 아쉽지만 수비의 핵으로 자리 잡아 가는듯. 완전영입 해줘요 함멘
오재석 - 초반에 옐로받고 걱정했지만 mom급의 활약 이었다 생각
이창근 - 빛
교체들어온 선수들도 모두 준수.
수비는 단단했고 라마스 골장면은 뭐 어쩔수 없었고.
전체적으로 예기치못한 비상상황 (이순민 장기결장 & 선수 하나 경기중 퇴장) 에 대한 대비가 생각보다 잘 돼있었구나를 느낌. 초반이지만 대구 상승세도 꺾고 아마 대팍에서의 첫승리? 가져간건 너무 좋다
에드가는 작년에도 그렇고 참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