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 황인범은 어떻게 빛의 속도로 페예노르트에 적응했는가
네덜란드 일간지 <AD>가 황인범 선수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냈더라구요
같이 읽고싶어서 퍼왔습니다
번역기를 돌린 후 다듬은 것이라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당:D
원본 기사는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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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어떻게 빛의 속도로 페예노르트에 적응했는가: '우리가 찾던 바로 그 프로필'
최근 아버지가 되었고, 세계를 둘러보았으며, '모던 식스'로 분류될 수 있을-
NAC 브레다와의 홈 경기에서 꼭 필요했던 2대 0 승리를 거둔 직후, 화제가 된 선수는 단연 황인범이었다.
우리는 이 침착한 한국인 미드필더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그는 성숙한 남자다."
라미즈 제루키는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의 스쿼드에서 유일한 정통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이 알제리 국대 선수는 NAC 브레다와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어야 했다. 지난 시즌 트벤테로부터 이적해 온 제루키에게, 바이어 레버쿠젠전에서의 가차없는 교체로부터 3일이 지난 지금, 이번 경기에서의 벤치 대기는 또다른 신호였을 수 있다.
한국에서 온 황인범은 정통 수비형 미드필더는 아니었지만, 프리스케는 이 선수를 그 자리에 넣었다. 퀸튼 팀버, 안토니 밀람보처럼 좀 더 공격적인 성향의 미드필더들과 황인범이 함께 뛰면서, 페예노르트는 브레다를 상대로 다양한 측면에서 강점을 보였다. "황인범이 더 일찍 합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언급한 다비드 한츠코는, 승격팀 브레다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둔 것이 더 나은 페예노르트를 위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페예노르트의 폼은 최근 몇 주간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는데, 한츠코는 이는 1군 스쿼드의 변화와 분리해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중요한 선수들을 잃었고, 새로 영입된 선수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황인범은 모든 사람에게 적응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듯하다. 그 한국인은 당당하게 버티고 서서, 패스길을 찾고, 볼 경합을 주저하지 않는다. 비록 그의 연계에 몇가지 실수가 있었고(특히 하프타임 직전에), 하위팀인 브레다가 상대였다는 점을 고려해도 그랬다. "황인범은 마츠 비퍼르와는 다른 타입입니다"라고, 한츠코는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진전을 이룰 수 있고, 우리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그것이 필요합니다."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에서 건너온 28세의 선수에 대해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이적하자마자 주눅들지 않고 자신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가 끝난 직후, 그는 기자회견 테이블에서 기자들을 만나 아픈 부위를 손가락으로 짚었다(부상 얘기가 아니라 냉정하게 부족함을 짚었다는 말인 것 같아요 - 작성자 주). 황인범은 독일 챔피언을 상대로 그에 걸맞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NAC 브레다를 상대로, 그는 후반전 페널티킥을 제외한 거의 모든 세트피스를 처리했다. 그 페널티킥은 팀버가 우에다와의 대화 후 직접 처리했다.
"나는 제루키가 아닌 황인범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프리스케는 말했다. "나는 그런 결정들을 내려야 한다. 제루키는 때가 되면 다시 기회를 받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축구란 그런 것이다. 제루키는 알제리 국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쉬는 날에도 훈련장에 출근하는 최고의 프로 선수다"라고 말했다.
"로테르담에 오기 전에는 황인범을 몰랐다" - 브리안 프리스케
하지만 선발에는 제루키 대신 황인범이 선택되었다. 그리고 캘빈 스텡스가 돌아온다면, 프리스케 감독은 그의 중원에 창의성을 더할 수도 있다. 비록 프리스케 감독이 시즌 초 스텡스를 미드필더보다는 오른쪽의 옵션으로 보는 것처럼 보였지만 말이다. 게다가 프리스케의 말에 따르면 안토니 밀람보도 그 자리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끝나고 3일이 지난 지금, 밀람보는 다시 최고의 옵션들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스쿼드에서, 황인범의 존재가 해줄 수 있는 역할이 있다. 프리스케 감독은 '로테르담에 오기 전에는 황인범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 명단에 올랐고, 그 위치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어쩌면 다른 상대와의 경기에서는 또 다르지 않을까요?''
피를로의 자리에서?
예를 들어, 더 많이 공격하는 팀을 상대로는 다를 수 있을 것이다. 황인범은 정통 6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축구에서, 포지션 역할은 바뀝니다'', 프리스케 감독은 말했다. "예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는 스프린트를 할 수 있고 수비를 위한 몸싸움에서 이기는 신체적으로 강한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공격적인 부분도 중요한데, 특히 우리 팀에겐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는 진짜로 축구를 할 줄 아는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피를로같은 선수 말입니다. 황인범은 8번과 10번 위치에 있을 수 있지만 6번 자리에서도 플레이할 줄 압니다. 저는 그 부분에 대해 확신하고 있습니다."
황인범은 한츠코, 팀버와 함께 팀을 이끌 수 있다. 성격적인 측면에서도 그렇다. 또한 그가 받고 있는 600만 달러의 연봉과 나이를 고려할 때, 많은 돈을 찾아 이적하지 않으리라는 기대도 해볼 수 있다. 프리스케 감독 왈, "황인범은 최근에 아버지가 됐고, 이미 세계를 다 돌아봤고, 성숙한 남자입니다. 그건 바로 우리가 찾던 프로필입니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데, 저는 거기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물론, 그 선수는 오랜 기간에 걸쳐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제비 한 마리가 여름을 만들지 않는다'는 예는 최근에도 있었다. 루카 이바누셰츠는 페예노르트에서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로는 거의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