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야기) 현재 진행중인 유로에서 찾아본 대전의 희망
사실 희망같은건 없다 어그로 끌어서 미안하다
유로에서 개최국이자 현재 전술이 괜찮다고 소문난 독일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이야
우리가 해야하는 축구를 많이 담고 있다고 생각해서
제발 선홍이가 독일 축구를 찾아봤으면 좋겠다...
자 우리팀 문제는 뭘까? 모기업 수뇌부? 황선홍?
전부 다 맞는 말이지만 피치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중원을 활용하지 못함 << 이것이다
그리고 주세종의 노쇠화로 적어진 활동량을 커버하기 어렵다는 점이겠지. 하지만 독일에도 이와 비슷한 선수가 존재한다. 바로 토니 크로스
세종이햄과 동갑이고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지만 지금 퍼포먼스는 은퇴하기 아쉬울 정도로 대단하다. 주세종이 크로스랑 비교하기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지금 주세종을 넣고 나아가기엔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독일은 선발 라인업은 4231
하베르츠
무시알라 귄도안 비르츠
안드리히 크로스
미텔슈타트 타 뤼디거 키미히
이라고 하지만 공격시에 주로 3-1-6 같은 짓을 하는데 어 씨발 대전이에요 하면 정답이다 대전도 자주 보여줬는데
어 그럼 독일은 예선도 못 왔겠네요 하면 아니다. 나겔스만이 그래도 선홍이 정도 바보는 아니기 때문에..
센터백으로 나온 조나단 타와 안토니오 뤼디거를 변형 3백 시켜서
크로스 - 타 - 뤼디거
이런식으로 활용한다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수비수 사이에 숨겨 놓아 압박에서 벗어나게 해준 것은 대전도 마찬가지였지?
그 다음에 또 다른 미드필더 안드리히는 토니 크로스의 부족한 활동량을 채우기 위해 발탁된 선수로 유럽 축구에 관심이 없으면 잘 모를만한 선수야.
하드워커라는 점에서 생각나는 선수
맞아 이순민
그럼 안드리히가 전성기 비에이라 로이킨도 아니고 중원에서 어떻게 혼자서 플레이 하냐면
오른쪽 수비수로 나온 키미히가 그것을 보충해줘
사이드 백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도우려 측면이 아니라 중앙테 가깝게 플레이해줘 이걸 "인버티드 윙백" 이라고 표현해
그리고 키미히는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한 사이드 자원이야
엥? 대전에는 인버티드 윙백이 없는데요
라고 할 수 있지만, 이민성 시절의 김영욱이나 이현식을 활용해 이런 식의 경기 운영을 했었고, 뉴 페이스 김문환도 소속팀에서 인버티드로 꽤 출장을 했었지
그리고 배서준같이 수비에 단점 있는 사이드 백을 인버티드 시키는건 되게 자주 있는 일이야. 예를 들면 리버풀의 알렉산더 아놀드가 있지
아무튼, 수비수 하나가 일단 안드리히(이순민)을 도왔지? 그 다음에 도와줄게 2선들이야
2선에서 선발로 나오는 무시알라 - 귄도안 - 비르츠
일단 윙어 무시알라와 비르츠의 장점은 바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가 소화 가능한, 중앙 지향적인 윙어라는 것이야.
그렇게 좁혀 들어와서 미드에 순간적으로 수적우위를 발생시키지
상당히 촘촘하게 서있기 때문에 상대의 중원 압박에 대처하기 좋고 3명의 선수가 끊임없이 삼각형을 만들어서 패스해서 빠져나오지 이게 세부전술
오각형이 삼각형 만들기 좋은 구조기도 하고
우리팀에서 생각나는건 윙 공미 모두 소화가능한 마사, 어디다 놔도 잘할 윤도영이 제일 생각나네 이준규도 무리 없을 것 같고 박정인도 중앙 공격수인데 윙어로 나오는거 보면 할만할 것 같아
공격형 미드필더 귄도안은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할 수 있는 선순데 공미로 출장하면서 안드리히(수미)의 중앙을 같이 메꿔주고 있어 여기서 생각난건 그나마 김승대? 김한서? 이준규? 여기는 잘 모르겠어.. 활동량이 강하면서 연계에 능해야 하고 필요할 땐 박스타격도 뛰어 들어가는..
그리고 최전방에서는 하베르츠가 연계와 공간침투, 귄도안이 중앙으로 빠저버린 시간에는 가짜 9번처럼 내려오기도 하지
이번에 이적해 온 천성훈이 연계가 수준급이고 포스트 플레이, 지켜주는 플레이도 잘하던데? 하베르츠야 공간 창출의 천재급이지만 뭐 그정도 아니어도 흉내낼 수 있을 거 같아.
왼쪽 수비수인 미텔슈타트는 거의 윙어처럼 활용해서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는 왼쪽 윙 무시알라 쪽의 측면 공간을 눌러줄거야 그래야지 가둬지지 않을테니까 왼쪽 윙어 무시알라는 소속팀에서 공미를 많이 보기도 하니 축면 공간을 비워놓고 축구 할 수는 없잖아?
이 자리에 생각나는건 수비못하는 배서준 정강민, 정발 윙어 김인균도 생각이 좀 났고
후방에서 빌드업이 끝나고 2선자원들에게 볼이 연결되면 인버티드 수비수로 중앙에 있던 키미히가 공격에 가담허면서 결과적으로 3-1-6을 완성시켜
어느 순간에도 숫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유리하겠지?
이런식으로 크로스 (주세종)을 수비 사이에서 변형3백으로 뒤쳐지는 활동량을 커버하고, 안드리히(이순민)의 쎄빠지는 활동향과 주변 선수들의 도움으로 중앙에 수적 우위를 만들어준다는게 결론이야
대전이 사용해보면 어떨까??? 선홍아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