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안나올수도 있지
스포츠에서 질때도 있고 이길때도 있는거고, 명문팀이라도 어쩌다 상황이 안좋아서 미끄러지면 강등당할수도 있지. 1위팀이더라도 꼴찌팀에 지는경우가 드물지 않고, 10년넘게 한 리그를 씹어먹다시피해도 다음시즌에는 무기력하게 끝날수도 있지.
그러다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선임하는 감독이 선임당시에는 굉장히 좋아보였는데 나중에는 최악으로 끝날수도 있고, 어쩌다가 대행같이 시작해서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감독이 나중에는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될수도 있고.
근데 지금은 단순히 아 이감독 별로인거 같은데, 아 경기 질거같은데, 이게 문제가 아니야. 수삼 감독선임과정 읽으면 뭔가 느껴지는거 없나: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09/0000021723 2) https://v.daum.net/v/UoBIQfg2Tl
팀에서 명확한 철학을 가지고 공감할만한 기준으로 감독을 선임했으면 그게 커리어가 뛰어나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그래도 믿고보자는 말이 나왔을거 같아. 그게 결과가 좋을지, 안좋을지는 모르는거지만 최소한 실패해도 다음에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확률을 1%라도 올리기 위해 그 기준을 보완하면 되는거니까.
근데 구단과 모기업이 따로놀고 심지어 전문가도 아닌사람이 개입해서 어떤 공평한 기준도 아닌 본인취향에 따라 감독선임에 영향을 준다? 이게 정말 화나는거임.